코스피, 외국인 외면에 하락 전환…장중 2350선 내줘

코스피지수가 하락 전환해 거래중이다.

30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1포인트(0.1%) 하락한 2350.5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2347.22까지 저점을 낮추며 2050선을 내어줬다.

간밤 유럽중앙은행(ECB)의 테이퍼링 가능성이 완화됐지만 외국인은 돌아오지 않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는 유로존 경제에 대해 "여전히 상당한 통화부양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테이퍼링(양적완화 규모 축소) 기대감을 일축했다.

외국인은 홀로 6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억언 58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157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 표정은 엇갈리고 있다. 화학 철강금속 운수장비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등이 내림세다. 반면 음식료업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 등이 상승하는 가운데 의료정밀 유통업은 1% 넘게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소폭 하락중이고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신한지주 KB금융 LG화학 아모레퍼시픽 등이 내림세다.

SK하이닉스 현대차 한국전력은 오름세고 삼성물산은 2% 가까이 오르며 14만원대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다. 전날보다 1.81포인트(0.28%) 상승한 644.79에 거래중이다.

개인 기관이 각각 24억원 11억원 순매수중이고 외국인은 31억원 매도 우위다.

셀트리온 카카오가 소폭 상승중인 가운데 CJ E&M SK머티리얼즈가 1% 넘게 오르고 있다.
에스에프에이 컴투스 휴젤 파라다이스 등도 상승세다.

로체시스템즈는 318억 규모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3% 강세다. 세운메디칼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오자 9% 급등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는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다. 오전 9시9분 현재 전날보다 1.7원 오른 1123.4원에 거래되고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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